델타 3D프린터 만들기 - 첫출력 2015.2.9

몇일전 3D프린터가 모양이 완성되었어요.

그때만해도 이제 프로젝트가 끝나가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더군요.

대충 모양을 갖춘 델타 3D프린터에요.

전에는 풀메탈 헤드였는데요.

풀메탈 헤드에 내부 연결부위가 많아서 필라멘트가 헤드를 통과해 노즐까지 나오는데 3~4번씩 턱턱 걸리고 이 때문에 노즐 막힘이 자주 발생하여 과감히 헤드를 다른형으로 재구매 했어요.

사진에 헤드는 j헤드 mk헤드라 불리우는데 내부에 연결점이 없고 테프론 튜브 같은게 안에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재구매한 헤드는 절대 막힘이 없어요.

단 한번도......

익스투르더는 일단 고정 하지 않고 따로 방치 해놨는데 완성되면 3D프린터 내부에 부착 시킬 예정이에요.

이것도 초기 도안에서 많이 변경 되었는데요.

초기 도안에서는 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에 나사가 없었어요.

좌측 상단에 나가는 내부에 플라스틱 나사가 있었는데 홈이 파여있는 베어링에서 평 베어링으로 바꾼다고 빼내는순간 부러져 버렸네요. ;;

그래서 구멍을 따로 내어서 육각나사로 대체 했는데 이게 더 성능이 좋더군요.

우측 하단에 나사는 테프론 튜브를 안 밀리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처음에는 단순 무식하기 밀어 들어 가니 헤드쪽 보우덴이 잡아주게찌라고 생각 했는데 아니더군요.

테프론 튜브가 아무리 마찰이 적다해도 익스트루더에서 필라멘트를 밀어 낼때 같이 밀리거군요.;;

그래서 또 익스트루더에 구멍을 냈어요.;;

보쉬 프로드라이버 안 샀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이렇게 쓸일이 많을줄이야 ㅎㅎ

순간 이부분 명칭을 까먹었네요.;;

로드를 잡아주는 자석들이 있었는데 이자석들이 산업용 네오티움자석이라 자력이 엄청나게 강해서 접착제를 일부 발랐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쇠구슬과 친분을 과시하네요;;

이런 현상이 수차례 발생해서 업그레이드 할때는 자석형이 아닌 구 베어링 형태를 고민 해봐야겠네요.

일단은 때기도 힘든 저 자석을 강력 접착제로 바닥과 아~주 강하게 붙여 놨답니다.

나중에 수정할일이 생기면 안되겠네요.

헤드를 잡아주는 이 부분은 정말 많이 변경 되었는데요.

수정만 7차례.....

이것때문에 포스팅 하는것도 늦어 졌어요.

다른 제품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자작이다 보니 보우덴 끝을 저렇게 잡아 주었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헤드가 좌우로 너무 흔들려서 헤드중간에 보강 작업을 해줬어요.

이어서 3D프린터에서 가장 중요한 수평!

이건 처음에 그냥 무시해도 되겠지 생각했어요. 바닥이 수평이라서 그러나 자석이 붙어 있는 위치며 로드 길이 0.004에 오차로 노즐이 들떠 버리는 위치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아래 url을 보고 kossel이 볼트로 수평 잡는거 보고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http://pashiran.tistory.com/m

재료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안쓰는 카드를 발견하고 잘라서 2.5mm에 구멍을 내고 거기에 m3짜리 볼트를 끼웠어요.

추후에 안 사실은 repetier host에서도 수치 조작으로 변경 할수 있었네요.

repetier host 기본 설정 / 온도 230도 / 스텝당 60mm

그리하여 처음 뽑아낸 출력물이 이렇네요.

10제곱미리에 큐브를 출력 했으나 한변이 6mm인 큐브가 나와 버렸네요. 

그리고 녹아 내렸는지 울퉁불퉁.

출력영상보기 - https://youtu.be/Zq7OjeWBaZo 

layer 0.3 / 200도 / 스텝당 79.5mm

이런 망했네요.

설정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다보니 한변이 10mm는 맞는데 이상한 결과물이 나와 버렸네요.

저건 누가봐도 큐브가 아니고 음... 예술작품도 아니고...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내지 못했어요.

사실 수치 설정을 하나 바꾸면 이래저래 손 대야 하는곳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베드에 안착도 힘들어 마찰이 높은 종이 쪼가리 대었지만 이마저도 안착이 잘 안되네요.

저 정도 상태에 출력 물을 만들기 위해서도 지식이 부족한 저로서는 100차례 넘게 시도 했어요.;;

더 이상은 무리여서 내일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설정 초기화 하고요.